5일 두류 수영장을 처음으로 찾아갔습니다.
사설 수영장에서 피부병으로 고생 하였든 터라 반신반의 하고
일일 입장권을 데스크 직원의 도움을 받아 남자 탈의실로 입장을 하였고
생각보담 탈의실이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첫인상은 굿이였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수영장으로 들어 가니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사용 함에 또 한번 놀랐고
특히 수질이 무엇 보담도 깨끗한것 같았고 수영장 특유의 락스 냄새도 뱔로 나지 않은것 같고 해서 만족하여 다음날 회원으로 등록 하리라 맘 먹고 2시간 동안 운동하고
샤워 하고 익숙하지 않은 남자탈의실 적응 하느라 잠깐의 혼동도 있었고 했답니다.

수영복과 짐 챙겨 집에 와서 수영복을 널려고 하는데 아차!
수경이 안보이네요 해서 처음이고 해서 남자 탈의실에 두고 왔나 보다 싶고
처음 신고식 하는셈 치고 수경을 잃어 버렸다 치고 월요일 다시 회원으로 등록 하고
남자 탈의실로 가서 남자 직원에게 토요일 전후사정을 이야기 하니 분실물이 든 바구니를 보여 주시더니 본인 것이 있나 찾아 보라 하시는데 역시나 없었다.

토요일 잃어 버렸다 치고 잊어 버린 것이려니 하고 2시간 운동 하고 나와
옷을 갈아 입고 남자직원에게 인사를 하니 잠깐 기다려 보라 하시고
분실물을 다시 가져 오시더니 옷 속에 있든 수경을 하나 보여 주시네요
제것이 분명 하였습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것을 찾은 기분도 좋았지만 대구시민의 의식이 자기 것이 아닌 것은 가져 가지 않는
선진문화 의식이 있다고 생각 하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수경을 보관 하고 계셨든 남자 탈의실 직원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 그리고 두류수영장을 사용 하시는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답니다. 2015년 12월에 한해를 마감 하는 달에 한해 가장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시설관리공단 직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이 내년에도 충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