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 차편을 이용하고 집에 도착한지 2시간 정도 지났네요.
남편을 입원시키고 돌아오는길이 우울했어요.
뜻밖에 기사님이 환하게 웃으시며 친절하게 봉사해 주셨는데
선글라스를 쓰셨지만 어딘지 낯설지 않은 미소 였습니다.

처음 허영방 기사님 차편을 이용했던게
3년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
꽃을 좋아해서 화훼 단지가 있는 불로동에 외출하게 되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꽃구경하다 16시 조금 지나
귀가하기 위해 나드리콜을 신청하고
기다리는중에 9월 중순이라 날은 이내 저물고 꽃집도 하나둘
문들 닫아 버리고 날씨도 쌀쌀한데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어요.

마침 야외 작은 파라솔이 세워져 있는 꽃집이 있어 비는 간신히
피하고 있었지만.휠체어 아래로 내려온 발끝은 비를 다 맞고
다리는 굳어가고 사방은 외곽지라 도시 불빛과는 달리 어둡기만 했어요.

나드리콜 신청한지 3시간이 넘어 기사님이 오셨는데
허영방 기사님이 셨어요.
너무 반갑고 감사해서 울음이 터져나오는걸
간신히 억제하며 기사님께 감사하다고 감사드린다고 외쳤습니다!

오늘 다시 만나게된 허영방 기사님과 그날의 간절히 기다리며
감사했던 나드리콜의 존재를 회상하며
허영방 기사님께 글을 남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빌어 드립니다~!

나드리콜센터에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직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