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수영장 수영강사 김정훈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몇달전 저는 대명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가까운 두류수영장을 다녀볼까 싶어서 일일입장으로 수영장을 들어가서 한번 둘러봤습니다.
평일저녁8시쯤이였는데 수업이 있어서 그런지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끝쪽 2개가 자유수영이라기에 거기서 몇바퀴돌고 잠깐 서있는데 중간쯤에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무슨반인지는 모르나 선생님이신듯 보이는 남자분이 한명,한명 잡아주면서 목에 핏대 올려가면서 가르치고 계시더군요.목소리 크다~했죠.
9시쯤 씻고 집에 가려고 탈의실을 나서는데 아까 그 목소리 우렁찬 그 분이 앞에 가시길래 잘됐다싶어서 여기 선생님이시죠?하곤 그 선생님을 세웠죠.뭐 좀 물어봐도 되겠냐면서...두류수영장은 첨이라서 수영을 어떤반으로 등록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분은 아~네..저희 수영장 첨이신가봐요?하시며..잠깐 괜찮으시면 저기 상담실에서 상담 짧게 해드릴께요~하시더라구요.
수영을 좀 오래했던터라 어떤반을 하나 고민도 많이하고 이것저것 묻고 집에 가는길이신거 같던데 퇴근시간을 뺏겨도 싫은 내색없이 참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곤,고민스러하니 봐주겠다며 자기수업시간에 한번 들어와보는건 어떠냐 제안하셔서 그때부터 김정훈선생님과 인연이 되었습니다.
사실 안좋은 기억들때문에 두류수영장 이미지가 제겐 그다지 좋진 않았는데 그건 소문일뿐인것 같습니다.
역시 시설관리공단소속의 수영장은 일반 사설과는 틀린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할때 한명,한명 일일이 잡아주시면서 늘 기초반처럼 꼼꼼하게 가르치시고 항상 시범보여가며 눈으로 보여주는 수업으로 진행하셔서 정말 눈에 띄게 제 수영실력이 좋아졌습니다.
정말 너무 잘 가르치시는거 같아서 저는 행운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친구들도 제가 수영이 많이 는걸 보곤 다들 같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정말 김정훈선생님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감사하단 말씀과 함께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